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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이야기/술이야기

(칵테일) 갓파더(The God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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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연 시나몬스틱을 꽂은 갓파더


첫번째 소개해드릴 칵테일은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인 갓파더입니다.
갓파더(The Godfather)하면 이름답게 매우 중후하고 무거운 느낌을 줄 것 같은데요

과연 이름만큼 느낌있는 칵테일인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갓파더
     갓파더는 위스키 베이스의 술인데요, 국내에서는 영화 대부에서 비토 콜레오네가 마신 칵테일이라는 설이 떠돌고 잇죠. 하지만, 정작 영화에서 갓파더 칵테일을 마시는 장면은 없다고 하네요. 이 술은 40도의 스카치 위스키와 28도의 아마레또를 2:1 정도의 비율로 섞을 경우 약 36도가 되는 고도수의 칵테일입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약 1970년대로 꽤 오래된 칵테일이죠.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애주가들에게는 꽤 풍미가 좋은 술로 느껴질 수 있지만, 고도수의 술이기 때문에 술이 약하거나 처음 마시는 사람들은 목구멍으로 올라오는 알코올향 때문에 헛기침이 날 수도 있습니다. 밀도 차이로 아마레또가 바닥으로 가라앉으며 처음에는 위스키의 쓴 맛이 느껴지다가 아마레또의 단 맛과 향이 뒤에 올라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간단한 조합치고는 그래도 여러 바리에이션이 존재하기에 자신의 취향에 맞게 도수나 스타일을 맞춰 즐기시길 추천합니다.

  2. 만드는 방법
     기본적으로 괜찮은 바에서는 올드파 위스키와 디사론노 아마레또를 많이 사용합니다. 여기에 오렌지 트위스트로 가니쉬를 하거나 토치로 불을 붙인 시나몬 스틱을 올려 스모키한 향을 입히기도 합니다. 올드파말고도 기본적인 스카치 위스키들을 많이 사용하지만 피트한 위스키나 버번을 기주로 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피트한 위스키와 꽤 잘 어울려서 탈리스커를 기주로 쓰는 것도 좋습니다. 만들 때는 기본적으로 아마레또를 먼저 넣고 위스키를 뒤늦게 넣지만 이것도 취향에 따라서 바꿀 수 있습니다. 기주에 따라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보드카로 바꾸면 갓마더, 헤비 크림을 넣으면 갓차일드 그리고 코냑을 넣으면 프렌치 커넥션이라는 칵테일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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