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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5

(칵테일) 그래스호퍼(Grasshopper) 그래스호퍼(Grasshopper) 그래스호퍼는 메뚜기라는 뜻입니다. 이 칵테일이 그래스호퍼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바로 메뚜기와 같이 은은한 녹색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것입니다. 녹색빛을 내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하는 리큐르는 바로 볼스 크렘 드 멘트 그린입니다. 주정에 설탕과 민트잎을 넣어 숙성시켜 만드는 리큐르로 강한 미트향이 특징입니다. 생각해보면 볼스 크렘 드 멘트 그린이 그래스 호퍼의 이름과 전체적인 맛의 특징을 좌우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칵테일 치고는 신선한 색과 맛과는 달리 그 기원은 굉장히 오랜전부터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투제스 레스토랑의 운영업자 필버트 기셰트가 처음으로 제조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19년 미국 뉴욕에서 개.. 2024. 8. 29.
(칵테일) 파우스트(Faust) '인간의 노력하는 한, 방황하느니'요한 볼프강 폰 괴태의 희곡 파우스트에서파우스트 박사와 메피스토펠레스가 하는 대화 중 일부죠.파우스트 칵테일 이름의 유래는이런 파우스트 박사가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할 때 독한 술을 마실만큼고민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끝없는 지식의 탐구는 독하지만 그만큼 달콤함을 준다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정확한 내용이 사실 알수가 없네요근사한 이름답게고도수의 칵테일이지만 카시스의 달달한 끝맛을 주는오늘은 파우스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파우스트(Faust) 럼베이스의 칵테일입니다. 기존에는 럼 종류 중에서도 바카디151을 많이들 사용해서 제조했죠. 2016년 바카디가 단종된 이후에는 론디아즈 151 럼을 대체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75.5도짜리 럼을 베이스로 사용하다보니 도수가 아.. 2024. 6. 3.
미즈와리(水割り) 일본의 주류를 취급하는 음식점에 가보면미즈와리 형태로 주류를 판매하는 건 쉽게 볼 수 있죠오늘은 이런 미즈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즈와리(水割り) 미즈와리는 일본어 물을 타다(水を割る, 미즈오 와루)의 명사형 표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니혼슈나 소주, 위스키 등의 술에 물을 타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흔히, 일본인들이 서양인들에 비해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져서 고도수의 술을 오래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죠. 또, 일부에서는 일본 주류 업계에서 제조사들의 프로모션 일종으로 널리 퍼뜨렸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쨌든 저도 처음 미즈와리를 접했을 때는 잘 만들어진 술을 어째서 굳이 물에 희석하여 즐기지 라는 생각을 가졌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즈와리 방식으로 술을 즐기.. 2024. 6. 1.
(칵테일) 갓파더(The Godfather) 첫번째 소개해드릴 칵테일은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인 갓파더입니다.갓파더(The Godfather)하면 이름답게 매우 중후하고 무거운 느낌을 줄 것 같은데요과연 이름만큼 느낌있는 칵테일인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갓파더 갓파더는 위스키 베이스의 술인데요, 국내에서는 영화 대부에서 비토 콜레오네가 마신 칵테일이라는 설이 떠돌고 잇죠. 하지만, 정작 영화에서 갓파더 칵테일을 마시는 장면은 없다고 하네요. 이 술은 40도의 스카치 위스키와 28도의 아마레또를 2:1 정도의 비율로 섞을 경우 약 36도가 되는 고도수의 칵테일입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약 1970년대로 꽤 오래된 칵테일이죠.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애주가들에게는 꽤 풍미가 좋은 술로 느껴질 수 있지만, 고도수의 술이기 때문에 술이 약하거나 처음.. 2024. 5. 24.
하이볼(Highball) 다양한 주류 문화가 한국에 퍼지기 시작하면서골목상권까지 친숙하게 들어오기 위해 접근한 방식이 '하이볼' 아닐까 싶습니다.우리가 떠올리는 하이볼하면 보통 산토리 가쿠빈 같은 위스키를 레몬과 토닉워터에 타마시는 거죠.그렇다면 하이볼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이고 어디에서 유래됬는지 등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볼(Highball) 하이볼은 칵테일의 일종입니다. 어떤 분들은 에이 단순히 위스키에 탄산수만 탄 것이 무슨 칵테일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주류에 다른 무언가를 탄다는 개념이 칵테일로 통용됩니다. 또한, 주류의 맛을 잘느끼기 위해서 적절한 비율로 2가지 정도의 재료만을 섞는 칵테일이야 말로 바텐더 실력에 지표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이볼은 우리가 아는 간단한 의미로는 위스키와 탄산수가.. 2024.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