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료이자 건강기능식품인 감초추출물의 효능과 부작용

감초

감초추출물은 대표적인 식약처 허용 대체감미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감초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흔히 '약방의 감초'라는 말 아닐까 하는데요.

감초는 옛날 약방에서 없으면 안될정도로 한약에 자주 쓰이는 성분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감초가 다른 약초들의 독 성분을 적당히 중화해주는 것도 있지만,
단맛 성분으로 쓴맛을 적절하게 조절해주기도 했기 때문이죠.

이렇게 예로부터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었던 감초.
오늘은 감미료로써 이런 감초추출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초추출물이란?

 감초 추출물이란 콩과 다년생 식물인 감초의 근경(뿌리 부분의 줄기)에 3~4% 함유된 감미 성분 트리테르페노이드 배당체를 추출 정제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추출해서 주로 얻어지는 성분은 글리실리진산(C42H62O16)인데요. 글리실리진산은 무려 설탕의 약 250배의 단맛을 가집니다.

 감초추출물의 단맛의 특징은 후미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수크랄로스나 에리스리톨 등의 감미료가 먹자마자 단맛이 퍼지는 것에 비해 감초추출물은 뒷맛에 감미가 강하게 오는 것이지요. 그래서 단맛이 먼저 오는 감미료랑 같이 사용할 경우 맛의 볼륨감을 부여해주기도 합니다.

 감초추출물의 특징으로는 물과 유기용액에 둘 다 잘 녹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온수에는 잘 녹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기타 용해를 돕는 물질(구연산삼나트륨)과 같이 사용됩니다. 또한, 산성에서는 용해도가 저하되며 흐려지는 백탁 현상이 발생해서 산성이 강한 식품에 사용할 경우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용도

 감초추출물은 대체감미료로서 농후한 맛을 내야하는 식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침투성이 느리고 발효가 되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물리적, 화학적으로 변화가 적어야 되는 식품에 활용됩니다.

 대표적으로 과발효가 일어나면 안되는 간장이나 된장과 같은 장류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인공감미료의 나쁜 맛을 제거할 때도 활용되며, 다류의 감미 증강 및 향 발현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 구운 과자류나 커피, 초콜릿 등에 사용됩니다.

 감초추출물은 그 특유의 효능으로 인해 건강보조제나 화장품으로도 쓰입니다. 감초추출물의 성분인 글리실리진산(Glycyrrhizinic Acid)과 글라브리딘(Glabridin) 모두 사용됩니다.

 

효능

 감초추출물은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 항염증 효과 : 염증을 줄이고, 아토피, 알레르기성 피부염, 여드름 등 만성 피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2) 간기능 개선 :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회복을 돕고, 간세포의 발암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3) 항산화 및 면역력 증강 :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여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입니다.
4)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 : 피로 회복과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며, 일본에서도 치료목적으로 널리 쓰이고 우리나라에서는 감초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5) 헬리코박터균 제거 효과 : 위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을 감소시키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부작용

 1) 저칼륨혈증 : 고용량 복용 시 칼륨이 몸에서 과도하게 배출되어 저칼륨혈증을 야기하면, 근력 약화와 무력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혈압 상승 및 부종 : 나트륨 체액을 저류시켜 혈압을 높이고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임산부는 주의 : 글리실리진산 성분이 태반을 통해 태아한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산부는 섭취 전 의사와 상담을 필요로 합니다.

 

대표제품

 특히, 감초추출물은 헬리코박터 제균 효과 덕분에 위보호 건강기능식품으로도 판매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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