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탐(Neotame)
네오탐은 식약처에서 허가한 대표적인 대체감미료 중에 하나입니다. 인공감미료로 역시 식약처 허가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과 구조적 유사체입니다.
아스파탐은 설탕에 비해 단맛이 200배 정도 강한 것에 비해, 네오탐은 7,000~13,000배라는 엄청난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안정성 측면에서도 아스파탐과 유사하긴 하지만 가열 또는 유제품에서는 더 큰 안정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특별한 냄새는 없으며 단독 혹은 다른 감미료와 같이 사용하여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취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으며, 다른 감미료에 비해 중량 대비 단맛이 상당히 강해 가성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네오탐은 섭취시 설탕과 같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복용량의 80% 정도가 2일 이내 대변과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나머지 양도 후에 천천히 배출됩니다. 2002년 FDA에서는 육류 및 가금류를 제외한 일반 식품에서 감미료 및 풍미증진제로 네오탐의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용도
네오탐은 음료, 아이스크림과 같은 유제품, 껌류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아스파탐과 다르게 강한 열안정성은 네오탐을 구운 식품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450℃ 이상에서 케이크 등을 구워도 네오탐의 85% 이상이 잔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작용
2024년 4월 29일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학과 방글라데시 자한기르나가르대학 공동 연구팀에서 네오탐이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인간의 장 모델을 만들고 유익균을 투입한 뒤 네오탐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하였는데요.
그 결과 유익균의 사멸이 눈에 띠게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연구 결과로 미루어봤을 때 연구팀은 네오탐이 장내 유익균 균총 형성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장에 유익한 유산균에게 안좋다는 이야기)
다만, 직접 인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아니고 대체감미료에 대한 부작용의 시시비비 논란이 꾸준히 있어왔던 것을 고려했을 때 아직 정확한 결과는 더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대체감미료는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중요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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