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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주문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죠.
환경을 위해서 점차 텀블러를 쓰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항상 챙겨다닐 수도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테이크 아웃하게 되면 종이컵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요즘, 이 종이컵과 종이 빨대가 환경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 건강에도 유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점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과불화화합물(PFC, Poly- and Perfluorinated Compounds)
과불화화합물은 물과 기름에 쉽게 오염되지 않고 열에 강한 특징이 있는 화학물질입니다. 탄소와 불소의 강한 결합으로 이뤄져 있다보니 잘 분해되지 않고 열과 오염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일회용 종이컵이나 종이 빨대, 프라이팬 코팅제, 아웃도어 제품뿐만 아니라 살충제와 가죽 및 자동차 표면처리제 등 우리 생활에 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안정적인 화학구조가 이점뿐만 아니라 독으로도 작용하게 되는건데요. 과불화화합물은 환경이나 생체 내에서도 쉽게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축척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환경 측면에서는 공기와 물을 통해 이동하며 쉽게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하구요. 인체에서 지속해서 체내에 축척될 경우에는 암과 면역계 질환을 유발하며,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PFOA와 PFOS의 경우 인체에 대한 반감기(생체 내에서 그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기간)가 길어 약 3.8~5.4년이나 걸리기도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된 포장제를 사용하고 있어 큰 우려는 없을 뿐만 아니라, 일부 종이컵에서 PFOA, PFOS가 검출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검출된 양이 ppb 수준의 미량이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
뜨거운 음료를 일회용 종이컵에 마실 경우 미세 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인도 카라그루프 공과대 연구팀의 아누자 조셉(Anuja Joseph)은 일회용 종이컵 다섯 종류에 85~90℃의 뜨거운 액체를 100mL 붓고 15분 동안 방치한 후 현미경으로 살펴본 결과 컵 내 약 2만5000여 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음료로 방출됬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다회용기가 일회용기에 미해 미세 플라스틱 검출량이 최대 4.5배나 적었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생각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성을 걱정하여 편의성을 무작정 다 포기하고 다회용품만 사용하라는 것은 답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체내에 무독하고 환경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일회용 소재를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정부 넓게는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해당 연구나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집에서 테이크 아웃을 하러 다녀오거나, 가방 혹은 배낭을 지참시 스테인레스 텀블러를 지참하여 다니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환경과 우리 건강을 위해서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은 앞으로 조금 더 자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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