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기력이 많이 쇠해졌을 때 스테미나 보충 음식으로 장어를 찾곤 하는데요.
가끔 음식점에 가면 우리가 알고 있는 민물장어 외에도 아나고라는 다소 저렴한 장어를 팔기도 하죠.
오늘은 민물장어와 아나고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민물장어(뱀장어, 우나기)
우리가 가장 흔히 알고있는 장어가 이 민물장어입니다. 생김새는 어두우며 길이가 짧고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배와 등의 색이 뚜렷하게 구분이 됩니다. 민물장어는 척삭동물 경골어류 뱀장어목 뱀장어과의 동물입니다. 또한, 민물장어는 바다 깊은 곳에서 부화해서 민물로 이동한 후 산란기가 되면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회귀성 어류입니다.
가장 익숙한 조리법은 구이나 덮밥위에 올려먹는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민물장어가 가지고 있는 기름짐과 고유의 풍미는 고급스러운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현재 민물장어는 바다에서 부화한 실 뱀장어를 잡아다 양식이 가능합니다. 생애주기가 뚜렷하기 때문에 양식에 성공한 것이죠. 그러나 아직도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가격은 비쌉니다.
바다장어(붕장어, 아나고)
아나고라고 해서 장어와 다른 종인지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지만 사실 이 아나고는 붕장어라고도 하고 장어의 한 종류입니다. 민물장어와는 다르게 가늘고 긴 편이며 단색을 띄고 있습니다. 또한, 날카롭고 뾰족한 입모양을 가지고 있죠. 아나고는 척삭동물 경골어류 뱀장어목 뱀장어과 붕장어속의 동물입니다. 과까지는 민물장어와 같은데 붕장어속인 다른 장어 종류인거죠.
아나고는 구이로도 먹지만 세꼬시를 해서 먹는 장어 종류로 유명합니다. 기름지고 풍미가 있는 민물장어와는 달리 아나고는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고소한 살과 뼈를 함께 씹어서 먹는 맛이 그 매력입니다. 주의할 점은 아나고의 피에는 '아크티오톡신'이라는 독성분이 있어서 가열조리시에는 성분이 사라지지만 회로 먹을 때는 제대로 제거하고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나고는 민물장어와 달리 그 생애주기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양식이 어려워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자연산이라고 합니다.
민물장어와 아나고 외에도 꼼장어나 갯장어 등의 구분이 가능한 종이 있는데요. 해당 내용에 대해 더욱 궁금하신 분들은 하기 링크의 내용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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