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효능과 부작용

우리나라에서 자일리톨하면 가장 우선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것은

아마 롯데 자일리톨 껌 아닐까 싶습니다.

 

자일리톨 껌은 1997년 일본 롯데에서 먼저 판매되기 시작하여

국내 롯데웰푸드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였는데요

'핀란드에서는 자기 전에 씹는 껌'

'충치를 예방하는 껌'

등의 새로운 컨셉으로 신규 껌 시장에 성공적인 진입을 성공했죠

 

사실 자일리톨하면 이처럼 충치를 예방하는 껌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설탕을 대체하는 천연감미료의 한 종류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런 자일리톨은 어떤 첨가물이고

효능과 부작용은 어떠하며 대표적인 제품은 뭐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자일리톨(Xylitol)
   
   

   

   자일리톨 결정

   
    자일리톨은 환원 5탄당류로서 대부분 과일, 채소류 등에 존재하며 인체에도 존재하는 천연감미료입니다.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자일리톨은 자작나무나 떡갈나무 등에서 얻어지는 Xylan hemicellulose에서 추출하고 있죠. 사실 자작나무뿐만 아니라 떡갈나무나 옥수수, 벚나무, 기타 채소 등에서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옥수수 대를 빨면 나오는 단맛이 바로 자일리톨이라고 하네요.
   
    화학식은 (CHOH)3(CH2OH)2으로 당알코올 중에 하나입니다. 당알코올이란 당 유도체로써 단맛을 내는 물질입니다. 보통 설탕의 대체품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알코올이라고 해서 술과 같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취하게 만드는 알코올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2. 효능
    자일리톨은 비타민D, 칼슘과 함께 과학적으로 질병 예방 효과가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이며 그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질병 발생 위험 감소 등급입니다. 질별 발생 위험 감소 등급은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최상위 등급으로 위의 셋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 등급은 과학적 근거와 학계의 인정이 필요하여 단순 소문이나 기업 로비 등에 의해 얻을 수 없는 진짜 효능이 입증된 것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효과는 확실히 있다는 것이겠죠.
   
    우리가 익숙하게 알다시피 자일리톨의 가장 큰 효과라고 하면 충치예방일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메커니즘으로 자일리톨이 충치를 예방하는 것일까요?
   
   1) 충치 예방 효과
    충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이라고 하면 뮤탄스균(Streptococcus mutans)입니다. 이 뮤탄스 균은 당분을 젖산으로 분해해서 에너지를 얻는 균인데요, 입안에 당분이 남아 있다면 있는대로 분해하여 젖산을 만들다가 나중에는 자신들이 내뿜은 젖산에 녹아 사멸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뮤탄스균들이 만들어놓은 젖산에 치아의 법랑질이 부식된다는 것입니다. 치아의 법랑질이 부식되다보면 안에 있는 유기질 조직만을 남기게 됩니다. 이 유기질 조직은 구강 내 부패균이 번식하기 좋아 침입하게 되면서 악취를 풍기며 검게 썩게 만들기 시작합니다.
   
    자일리톨이 충치를 예방하는 매커니즘은 바로 이 문제가 되는 뮤탄스균이 자일리톨을 다른 당류처럼 분해하여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젖산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뮤탄스균이 자일리톨을 섭취할 경우 자체 에너지를 소모함으로써 활성이 약해지고 당대사도 저해되게 됩니다.
   
    또한, 부가적인 효과로 자일리톨은 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치아의 재석회화를 도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당의 섭취로 젖산이 생성되어 낮아진 구강내 pH가 분비된 침에 의해 다시 안전한 수준으로 올라오는 것이죠.
   
   2) 대체감미료
    자일리톨은 사실 천연감미료로서 제2차 세계 대전 때 설탕이 구하기가 힘들자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자일리톨의 열량은 설탕의 반 정도 되고 흡수 속도도 더 느리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 등 당을 섭취하기 어렵지만 단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대체품이 될 수 있겠네요.
   
   3) 기타 효과
    이 외에도 자일리톨의 효과로는 중이염과 변비 예방, 호흡기 감염과 골다공증 위험 등을 줄이는데도 효과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3. 부작용
   
   1) 설사와 위장장애
    자일리톨은 당알코올이라 뮤탄스균이 분해하지 못하지만 사람도 역시 잘 분해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보니 제대로 분해되지 못한 자일리톨들이 위장에서 장애를 일으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는 과다하게 섭취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사람따라 편차는 있지만 성인 기준 하루 30g 이하(자일리톨껌 30개)가 적당량이라고 합니다.
   
   2) 개는 섭취를 금물
   자일리톨은 개에게는 치명적인 독극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절대 먹여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4. 대표적인 제품
   
   1) 롯데 자일리톨 
   자일리톨을 사용한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하면 역시 자일리톨 껌이겠죠. 자일리톨 껌의 원조가 되는 롯데 자일리톨입니다.
   

   롯데 자일리톨 용기 오리지날 52g 3개

   
   2) 감미료 자일리톨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로써 식품에 활용할 수 있는 자일리톨입니다. 핀란드산이라고 하구요, 300g 단위로 작은 유리병에 담겨 있습니다. 자일리톨을 대체 감미료로 쓰는 건 충치 예방 및 칼로리 감소 측면에선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설탕과 다르게 상쾌한 맛이 나는 것과 과다 섭취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사용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착한습관 자일리톨 크리스탈 파우더 300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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