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달걀 한 판을 먹으면 독이 될까? 직접 실험한 의사 이야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의 대명사 계란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계란을 많이 섭취하시곤 하죠.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한 판을 섭취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특히, 과도한 계란 섭취가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에 안좋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은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켜,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고 하죠.

 하지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말도 있죠. 그리고 계란은 완전식품으로서 훌륭한 영양소들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이런 계란이 정말 하루 한 판 섭취하는 것으로 몸에 나쁜 영향을 줄까요? 최근에 미국에서 직접 하루에 한 판 정도(약 24개)의 계란을 먹어가며 실험해본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직접 계란을 먹어가며 실험한 하버드 대학 박사 과정의 닉 노위츠

 그는 바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닉 노위츠입니다. 닉 노위츠는 계란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로 알아보기 위해 한 달 동안 약 720개의 계란을 섭취했다고 합니다. 거의 하루 한 판의 계란을 섭취하는 양이죠.

 그 결과 그의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놀랍게도 약 18%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는 약 23만명이 조회한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서 본인의 경험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처음 실험을 시작할 때 가정으로는 한 달 후 그의 콜레스테롤 수는 약 133,200mg이 증가해야 했지만 놀랍게도 오히려 감소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번 실험은 다소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계란 섭취가 우리 몸에 그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인 것 같습니다. 다만, 그의 실험기간 동안에 그가 계란 외에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는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아 똑같은 실험에는 개인에 따른 무리가 따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