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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

크리스마스 연말 연초 홈 파티용 술 추천 - 조니워커 블론드

by 타스파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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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행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모이든 친분이 있는 사람끼리 모이든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술자리들도 생기고 하는데요.

 

최근 출시된 위스키 중 홈파티에 어울리는 제품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조니워커 블론드입니다.

 

조니워커 블론드

 

  1. 외관
     조니워커 블론드의 병의 형태는 기존 조니워커의 다른 라인업과 동일한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사각형 형태의 병에 담겨있습니다. 색부터 라벨까지 블론드(Blonde)라는 이름에 걸맞게 은은한 금빛으로 디자인 되어 있는데요, 라벨의 가운데에는 조니워커 위스키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스트라이딩 맨(Striding man)이 찍혀있습니다.

     스트라이딩 맨은 1908년 만화가 톰 브라운(Tom Browne)이 창업자 존 워커의 손자와 점심 식사를 하던 중 냅킨에 그림을 그리고 'Born 1820, Going Striding'이라고 적은데서 탄생했습니다. 처음 디자인 되었을 당시 스트라이딩은 원래 지팡이를 들고 왼쪽으로 걷는 모습이었으나 100년이 지난 1999년부터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오른쪽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즉, 조니워커는 걷는 방향을 바꿈으로써 미래와 혁신,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향해갈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2. 맛,향

    믹솔로지 제품 조니워커 블론드

     조니워커 블론드의 향은 스트레이트로 마셨을 때 금빛 외관처럼 매우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부담없이 넘기기 좋은 향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특색이 강한 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즐겨 마시는 분들께는 조금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조니워커 블론드가 믹솔로지 제품으로 나온데에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조니워커 블론드는 브랜드 최초 믹솔로지 제품으로 섞어마시기 좋게 개발한 프리미엄 위스키입니다. 믹솔로지(Mixology)는 'Mix(섞다)'와 'Technology(기술)'를 합쳐 만든 단어로, 술이나 음료,시럽 등을 혼합해 다양한 맛과 느낌을 내는 칵테일과 그 문화를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스트라이딩 맨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처럼 프리미엄 위스키만 고집할 수 있는 이 시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모두 즐길 수 있는 라인을 낸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네요.

     믹솔로지 제품답게 음료를 섞어 마실 때 그 향이 극대화됩니다. 토닉워터 중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과 함께 마셔도 좋고, 진로토닉 워터와 마셔도 그 맛이 나쁘지 않으며 심지어 스프라이트까지 어울립니다. 다른 음료와 섞어서 하이볼로 마실 때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을 주고, 음료 자체의 단맛을 극대화해주어서 입문자들도 무리없이 마실 수 있는 홈파티 위스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가격
     현재 조니워커 블론드의 시장가는 약 35,000원에서 45,000원 사이로 책정되고 있습니다. 소주,맥주만 고집하던 가성비파들에게는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가격인데요, 700ml라는 용량을 고려했을 때 40ml씩 하이볼을 한 잔 만든다면 약 20잔 가까이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위스키 중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이고, 전체적인 주류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도 조금 더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볼 수 있겠네요.

  4. 총평
     처음 새로운 주종을 접할 때도 진입장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주,맥주,막걸리 성인인 우리에게는 익숙한 주종들이지만 위스키,럼,사케,데낄라,보드카 등 세계적인 주종은 새로운 향과 맛에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위스키는 어떻게 보면 어렸을 때 어른들이 먹는 독한 술로 흔히, 양주로 묶어 부르기도 했죠.

     조니워커 블론드는 이런 위스키에 대한 진입장벽을 상당히 많이 낮춰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느꼈습니다. 기존에 초보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위스키는 제임슨,싱글톤 아니면 가격적인 측면을 다소 고려하지 않는다면 글렌모렌지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조니워커 블론드를 마셔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위스키에 대한 접근이 다소 어려운 입문자라면 조니워커 블론드를 하이볼로 만들어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본래 글에 취지에 맞게 홈파티 용도 또는 혼술용으로도 좋은 술이라고 단연코 생각합니다. 독하지도 않고 연말, 연초 즐거운 기분내기에는 딱 걸맞는 술이 아닐까 합니다. 연말 연초 가족들 또는 친지들과 함께 멋진 술로 좋은 자리 함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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