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흑돼지고기와 일반 돼지고기의 차이

제주도 흑돼지

제주도를 가게 되면 제주도만의 대표적인 요리가 몇 가지 있죠.
그 중에 제주산 흑돼지고기도 있는데요.
흑돼지고기를 먹으면서 일반 돼지와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
한 번쯤 궁금해보셨을거에요.
오늘은 제주산 흑돼지와 일반 돼지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제주 흑돼지
    제주 흑돼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축산진흥원에 있는 흑돼지 품종을 이야기합니다. 2015년 정도에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 550호로 지정되었지요. 제주도 홍보 때문에 제주 특산물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 원래 한국의 재래종 돼지는 하얀색이 아니라 검은 돼지였다고 하네요.
   
   
2. 제주 흑돼지와 일반 돼지의 차이
    제주 흑돼지의 특징은 일반 돼지보다 사육 기간이 길다고 합니다. 일반 돼지는 약 160일을 사육하는 데 비해 제주 흑돼지는 330일 가량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성장이 느린 제주도 흑돼지의 특성 때문인데요 이런 특성 때문에 성체가 되어도 일반 돼지보다 크기도 작다고 합니다. 요크셔나 버크셔 종의 경우 태어난 지 1년 만에 몸무게가 200kg에 육박하는 데 반해 2년이 지나도 40k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질병 내항성이 강한 편이라 항생제 투여량이 적은 것은 장점입니다. 토종 흑돼지의 경우 맛은 좋기는 하지만 지방층이 두껍다 보니 제거되는 부위가 많아 생산성도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사실 흑돼지의 가격은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서 약 2배 이상 높고 제주도에서도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이랍니다.
   
   
3. 우리가 먹는 제주 흑돼지는 잡종?
    제주 흑돼지 오리지널 품종은 전국을 통틀어 제주도에 있는 농장 한 곳에서만 공급되다보니 사실 우리가 먹는 품종은 재래종이 아니라 잡종이라고 합니다. 바로 영국 요크셔종과 재래종의 교잡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국 버크셔주 원산의 버크셔종을 판매하는 곳도 많다고 하니 품종을 확인하고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