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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관련 핫이슈

아질산 나트륨 자살키트 판매한 '죽음의 요리사' 케네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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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의 용의자 케네스 로(Kenneth Law)


캐나다에서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자살 키트를 판매하여

총 100명 이상의 사망 사건과 관련이 있는

전직 요리사 '케네스 로(Kenneth Law, 58세)'가 자살 방조죄로 기소되었습니다.

 

케네스로는 식품첨가물로 사용되지만 오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제품 1,200개 가량을 온라인상에서 전 세계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키트를 구성하는 물질은 다름 아닌 '아질산 나트륨'입니다.

 

아질산 나트륨 또는 아질산염은 주로 식육가공품의 보존제 및 발색제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먹는 햄이나 소시지 등에

먹음직스러운 색상을 내고 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첨가물입니다.

 

특히, 이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탁월하여

적당량 사용했을 때는 오히려 독보다 득이 되는 물질이고

섭취 전 데치는 조리법을 통하여 상당량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식육가공품에 발색제와 보존료로 사용되는 아질산 나트륨

 

아질산 나트륨에 대한 내용은 전에도 집중적으로 다룬 적이 있는데요

더욱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부분은

 

소시지와 햄에 함유된 아질산나트륨 부작용 발암? 제거하는 방법

시대의 발전에 따라 점점 건강한 삶을 중요시하게 되고 이제는 식품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첨가물을 보고 사는 때가 됬습니다. 근 몇 년 동안 특히 이슈가 되는 첨가물은 소시지나 햄 같은 가공

healtyfoodlife.tistory.com

상기 링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질산 나트륨과 관련된 사망 사건은 이전에도 있어 왔는데요,

중국에서는 만든 식제품에 대량의 아질산 나트륨이 들어가 중독 증세를 일으킨 적이 있었고,

소금으로 착각하고 국에 과량으로 넣었다가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의 한 유치원 교사였던 왕(王)모씨는 2017년 2월 남편과 다툼 이후

악의를 가지고 남편이 쓰는 컵에 아질산 나트륨을 넣어 중독시키고,

2020년 9월에는 동료 교사와 학생관리 문제로 다툼이 있어

해당반 아이들 25명이 먹는 음식에 아질산 나트륨을 풀어 1명을 사망하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10월 만 17세의 고등학생이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후 사인은 백신 부작용이 아니라 아질산 나트륨 과다 섭취로 판명되어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아질산 나트륨(Socium nitrate)

 


아질산 나트륨의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기전은

다량 복용할 경우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을 산화시킴으로써

헤모글로빈의 산소운반 능력을 상실시키는 메트헤모글로빈을 형성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즉, 과량섭취시 산소운반 능력 부족으로 질식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질산 나트륨의 최소치사량은 71mg/kg인데

몸무게 60kg인 성인을 기준으로 약 10.8g 정도의 양이 됩니다.

매우 적은 양으로도 한 번에 섭취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이죠.

 

캐나다 경찰은 캐네스 로 사건의 피해자 중 16~36세 사이의 젊은이들이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키트로 죽음에 이르거나 혼수 상태에 빠진 많은 사람들의 부모님들이

인터뷰에 응하기도 하였습니다.

 

케네스 로는 과거 항공우주 엔지니어로도 일하고

캐나다의 5성급 호텔인 로얄 요크 호텔(Royal York Hotel)에서

주방장으로도 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영국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과거 어머니께서 병상에 누워 고통 받는 것을 지켜보며 다른 이들에게

탈출의 길을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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