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유(돼지기름)은 정말 몸에 좋은 것일까? 건강 효능과 단점 그리고 제품 선택하는 기준까지 총정리

갑자기 떠오른 라드유(돈지, 돼지기름)

 

최근에 갑자기 슈퍼푸드라는 이름으로
라드(돈지, 돼지기름)가 각광받기 시작했죠.

사실 중화요리 전문점에서나 많이 사용하던
상당히 칼로리가 높고 심혈관 질환이 우려되던
기름 중 하나였는데요.

도대체 어떤 점에서 라드가 슈퍼푸드로 선정되었고
정확한 효능과 부작용이나 단점은 무엇인지
제품은 어떤 걸 써야되는 것까지 한 번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라드유,라드(돈지, 돼지기름)란?

 라드는 돼지의 지방 조직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주로 돼지 배나 등 부위에서 얻습니다. 라드는 오래전부터 조리용 기름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풍미가 뛰어나 서양 요리에서는 파이 크러스트나 베이킹, 튀김 요리에 주로 활용됩니다.

 라드는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혼합된 형태로, 특히 올레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올레산은 올리브유의 주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라드가 슈퍼푸드에 포함된 이유

 2015년 BBC에서 발표한 과학자들이 선정한 슈퍼푸드 목록에서 라드가 선정되었습니다. 라드가 슈퍼푸드에 포함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올레산 함량: 라드에는 약 40% 이상의 올레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심혈관 건강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비타민 D: 라드는 비타민 D가 풍부하여 뼈 건강 및 면역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 천연 성분: 라드는 화학적 가공 없이 얻어질 수 있어, 건강한 지방으로 간주됩니다.

 

라드의 실제 효능

 라드는 다음과 같은 효능을 제공합니다.

• 심혈관 건강: 라드의 올레산은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뼈 건강: 비타민 D 함량이 높아 칼슘 흡수를 도와 뼈와 치아 건강에 기여합니다.
• 소화력 증진: 천연 지방으로 소화가 잘 되며, 조리 시 음식의 맛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효능적으로 눈 여겨볼만한 것은 역시 비타민 D 함량이라고 봅니다. 밖에서 활동을 하더라도 현대인들에게 항상 부족할 수 없는게 비타민 D입니다.

 이런 비타민 D를 라드 100g 섭취를 통해서 약 하루 권장량에 4배가 넘게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왠만한 식재료와 견주어 봤을 때도 상당한 비타민 D 공급을 해주는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라드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입장

 다만 라드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입장도 존재합니다. 특히, 기존의 시선에서 더욱 그러한데요. 이는 라드가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한 가지 추정 결과에 따라 좌지우지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포화지방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과거에는 포화지방이 우리 심혈관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일부 실험 결과에서는 포화지방이 명확하게 심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과거의 시선에서 포화지방이 심혈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보았을 때는 다음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포화지방 함량 : 라드에는 약 40%의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어, 과다 섭취 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식물성 기름에 비해 높은 칼로리: 식물성 기름(예: 올리브유, 아보카도유)에 비해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이슈: 돼지 사육 과정에서의 환경적 영향을 고려할 때, 지속 가능성 면에서는 식물성 기름보다 뒤처질 수 있습니다.

결론

  아직까지 포화지방과 심혈관 지방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확하고 어느정도 통일된 입장 발표가 없는 이상 개인적으로 라드는 몸에 좋은 부분도 있고, 과섭취시 칼로리 과잉 및 기타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음식에 고소한 풍미를 더하기 위해 가끔 라드를 쓰는 것도 괜찮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식용유를 전량 라드로 바꾸는 행위에 대해서는 사실 다소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라드와 기존 식용유(대두유, 올리브유 등)를 동시에 구비해놓고 음식의 특징(풍미나 식감)을 고려하여 사용하거나, 평소 돼지고기를 먹을 때 기름 섭취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더 덜고 먹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라드를 선택하는 방법

 최근에 라드를 가정에서 추출하는 방법에 대한 방법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정에서 추출하기 보다는 상업적으로 정제된 라드를 사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왜냐하면 도축 → 식육 → 가정 → 제조까지 이어지는 매커니즘에서 절대로 라드가 깨끗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식용유도 일반 다른 음식이 상하는 개념인 '산패'가 있습니다. 유통과정 중 온도변화나 불순물 혼입 등에 의한 오염, 추출과정 중 위생적이지 않은 공정들에 의한 산패 가능성을 절대 배재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산패된 식용유를 섭취할 경우 기존 식물성 식용유를 섭취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드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몇 가지 구매 링크를 남겨드립니다.

1) 롯데 삼강 돈지쇼트닝 10kg
 : 국내 식용유지의 선두 주자 롯데웰푸드의 돈지쇼트닝(식용유) 제품입니다. 품질은 가장 믿을만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을 10kg Bulk 형태라 사용량이 많은 가정에서 구입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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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북이상회 수제 라드유 500g
 : 소용량으로 판매되는 돈지 제품입니다. 다소 가성비가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처음으로 라드를 사용해보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라고도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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