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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이야기/술이야기17

술 종류에 따른 차이(양조주, 발효주, 증류주, 희석주, 혼성주, 발포주) 술에 관심이 생기다보면 양조주, 증류주, 희석주, 혼성주 등다양한 제조법에 따른 술의 분류에 대해서 들어보셨을텐데요오늘은 각 술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조주, 발효주(Fermented Liquor, Brew) 곡물 중에 함유되어 있는 전분을 당화시킨 것이나 과일 중에 함유되어 있는 과당을 효모를 이용해 발효시켜 만든 술을 이야기하죠. 대표적으로는 맥주, 막걸리, 청주, 와인이 양조주에 속합니다. 이 중 보통 곡물을 발효시킨 술은 맥주, 막걸리, 청주 그리고 과일을 발효시킨 술은 와인 정도로 보시면 되겠네요. 양조주는 발효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발효주라고도 하고 같은 뜻입니다. 양조주는 술의 역사상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진 방식이기도 합니다. 원숭이가 구덩이에 빠진 과실이 발효되는 걸 보고 .. 2024. 8. 16.
세계 5대 위스키와 그 외의 위스키 생산국들 세계적인 위스키 생산국 5군데가 있습니다.사실상 지금은 위스키를 생산하는 그 양상도 다양해지고 나라도 더 많아졌다고 봐야하지만대표적인 위스키 생산 5개국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이죠.오늘은 나라별 위스키 특징과 추천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y)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를 이야기하죠. 영국에서는 위스키라고 하면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스카치 위스키를 가르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영국은 아일랜드와 함께 위스키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위스키의 기원이라고 하면 15세기 이전에 중세 수도자들이 증류 기술을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로 전파하며 시작되었다고도 하죠. 스카치 위스키는 제조 지역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 2024. 8. 1.
(칵테일) 파우스트(Faust) '인간의 노력하는 한, 방황하느니'요한 볼프강 폰 괴태의 희곡 파우스트에서파우스트 박사와 메피스토펠레스가 하는 대화 중 일부죠.파우스트 칵테일 이름의 유래는이런 파우스트 박사가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할 때 독한 술을 마실만큼고민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끝없는 지식의 탐구는 독하지만 그만큼 달콤함을 준다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정확한 내용이 사실 알수가 없네요근사한 이름답게고도수의 칵테일이지만 카시스의 달달한 끝맛을 주는오늘은 파우스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파우스트(Faust) 럼베이스의 칵테일입니다. 기존에는 럼 종류 중에서도 바카디151을 많이들 사용해서 제조했죠. 2016년 바카디가 단종된 이후에는 론디아즈 151 럼을 대체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75.5도짜리 럼을 베이스로 사용하다보니 도수가 아.. 2024. 6. 3.
미즈와리(水割り) 일본의 주류를 취급하는 음식점에 가보면미즈와리 형태로 주류를 판매하는 건 쉽게 볼 수 있죠오늘은 이런 미즈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즈와리(水割り) 미즈와리는 일본어 물을 타다(水を割る, 미즈오 와루)의 명사형 표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니혼슈나 소주, 위스키 등의 술에 물을 타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흔히, 일본인들이 서양인들에 비해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져서 고도수의 술을 오래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죠. 또, 일부에서는 일본 주류 업계에서 제조사들의 프로모션 일종으로 널리 퍼뜨렸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쨌든 저도 처음 미즈와리를 접했을 때는 잘 만들어진 술을 어째서 굳이 물에 희석하여 즐기지 라는 생각을 가졌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즈와리 방식으로 술을 즐기.. 2024. 6. 1.
쿠로키리시마(黒霧島) 오늘 소개시켜드릴 술은 일본의 소츄(焼酎)라는 주류 중대표적인 제품인 쿠로키리시마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쿠로키리시마 일단 소츄하면 소주를 일본어로 읽는 방식인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소주는 돼지감자 등의 원료를 사용하는 희석식 소주 그리고 소츄는 일본에서 보리나 고구마 등을 이용하여 만든 증류주로 전혀 다른 술의 종류로 보시면 됩니다. 양주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내에서 쉽게 접해본 술도 아니기 때문에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선술집에 가면 사케와 같이 가장 많이 마시게 되는 주종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일본의 주류 소비량 순위로 보았을 때 맥주가 1위 그리고 소츄는 4위 정도 된다고 하네요. 원물에서 올라오는 특유의 향 때문에 스트레이트.. 2024. 5. 26.
(칵테일) 갓파더(The Godfather) 첫번째 소개해드릴 칵테일은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인 갓파더입니다.갓파더(The Godfather)하면 이름답게 매우 중후하고 무거운 느낌을 줄 것 같은데요과연 이름만큼 느낌있는 칵테일인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갓파더 갓파더는 위스키 베이스의 술인데요, 국내에서는 영화 대부에서 비토 콜레오네가 마신 칵테일이라는 설이 떠돌고 잇죠. 하지만, 정작 영화에서 갓파더 칵테일을 마시는 장면은 없다고 하네요. 이 술은 40도의 스카치 위스키와 28도의 아마레또를 2:1 정도의 비율로 섞을 경우 약 36도가 되는 고도수의 칵테일입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약 1970년대로 꽤 오래된 칵테일이죠.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애주가들에게는 꽤 풍미가 좋은 술로 느껴질 수 있지만, 고도수의 술이기 때문에 술이 약하거나 처음.. 2024.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