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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관련 핫이슈

오리온 카스타드 식중독균 이슈 어떤 균이고 무슨 증상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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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과자 제품인 오리온의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어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식중독균은 제조사의 자체 품질 검사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발견된 균은 어떤 것이고 무슨 증상이 있으며

현재 진행상황은 어떠한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문제가 된 오리온의 카스타드 (오리온 제공)

 

  1. 카스타드
     카스타드와 비슷한 맛의 크림을 주입한 카스테라 과자입니다. 1986년 일본 주식회사 롯데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로는 1989년에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를 통해서 들어왔습니다. 오리온은 2006년부터 출시하여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브랜드에 따라 서로 다른 바리에이션 제품군과 부분적인 맛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2. 황색포도상구균 그리고 그 증상
     이번 사건으로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검출된 식중독균은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입니다. 현미경으로 보면 포도송이처럼 모여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표적인 식중독균일 뿐만아니라 화농성 질환의 기인균이기도 합니다.(뾰루지나 여드름, 무좀 등)

     그렇다 보니 건강한 사람들도 목이나 콧속에서 높은 확률로 검출되고, 동물의 피부나 장관 또는 먼지 속 등 가까이에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균이 음식물에서 증식할 때 엔테로톡신이라는 독소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황색포도상구균은 열에 약하지만 엔테로톡신이라는 독소는 100℃에서 20분을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열에 강합니다.

     잠복 시간은 평균 약 3시간 정도로 주요 증상으로는 구역질, 구토, 복통이 있습니다.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고열은 나지 않습니다. 이 균 증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식품은 주먹밥이나 생선, 초밥, 고기, 계란, 우유 등의 조리 가공품 및 과자 등이 있습니다.

  3. 문제가 되는 LOT와 진행 상황은?

    사과문 전문(오리온 홈페이지)

     문제가 되는 제품은 충북 청주시에 있는 오리온 제4청주공장에서 2023년 12월 22일에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오리온 카스타드는 유통기한이 6개월이기 때문에 2024년 6월 21일까지인 제품들을 조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출고된 제품은 약 1,300kg으로 갯수로 따졌을 땐 4,700개 정도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현재 오리온에서는 식약처와 연계하여 92%가 넘는 해당 LOT들을 회수했고 나머지도 곧 전량 회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추가적인 오염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생산일자 전후(2023년 12월 18일 ~ 2024년 1월 3일)에 생산한 제품들도 검사를 진행했지만 문제는 발생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조사인 오리온측에서는 식품의약안전처와 함께 이미 생산됐거나 향후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매일 외부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후 출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리온에서는 이번일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5일 입장문을 내걸고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또한,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4. 이번 사건에 대한 생각
     제품 생산 후 품질 검사를 통하여 출고 전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은 어떻게 보면 괜찮을 거라는 제조사의 안일함이고 개선해야할 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한 후 바로 전량회수조치에 들어가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사과한 것은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금속성 이물이 발견된 모 만두업체의 사건과 비교해봤을 때 그래도 식품 대기업으로서 최소한의 올바른 가치를 지키기 위해 크게 지체하지 않고 조치한 것은 옳게 볼 수 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인될 수 있는 부분은 원료에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에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자랄 수 있는 달걀,우유 등이 있기 때문에 추적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관하는 시설이 올바른 온도라던가 적절치 못한 오염원에 노출되어서 일수도 있고 어쩌면 원자재 업체에서부터 문제가 되어 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업체에서 해야할 일은 사과와 회수를 통해 사고 후 수습은 일단 끝났지만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일 겁니다. 이번 일을 통해 식품을 취급하는 업체로서 브랜드 가치 훼손이라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고, 당분간은 상기 사건으로 인해 매출에도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명확한 원인 및 대책수립을 실시하여 장기간동안 완벽한 제품을 유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가치에 대해 다시금 재고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5. 대체제와 맛 차이
     조치 후 유통되는 제품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문제의 제품을 당분간 먹기가 꺼려진다면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드시면 됩니다. 바로 카스타드의 원조인 롯데웰푸드의 제품입니다. 두 제품은 같은 컨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외형적으로나 풍미에서나 미세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원조인 롯데의 카스타드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느낌의 제품입니다. 설탕 층 코팅을 통해 표면색을 짙게하여 먹음직스러운 외관을 살렸으며 촉촉하지만은 않은 바삭함을 더했습니다. 내부에는 전체적으로 크림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어디를 먹으나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과하지 않은 달달함으로 부담감을 줄였습니다.

     오리온의 카스타드 같은 경우에는 카스테라 같은 푹신한 느낌의 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른 느낌의 노오란 색감을 가지고 있으며 어디를 베어 물어도 비슷한 느낌의 푹신함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크림층이 롯데에 비해서는 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 느낌이지만 더 달달함을 더해 베어무는 순간 달달한 행복함을 집중적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의 카스타드는 프랑스의 프리미엄 크림치즈 브랜드 끼리와 협업한 제품도 내놓고 있으니 한 번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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