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씨없는 수박에 대하여 (원리와 번식방법 그리고 단점과 GMO 여부까지)

by 타스파 2024. 11. 13.
반응형

먹기 좋은 씨없는 수박

 

여름만 되면 찾는 대표적인 과일이 수박이죠.
근데 수박을 먹다보면 참 씨앗때문에 먹기가 많이 번거롭기도 합니다.

씨없는 수박을 사먹을까 하다보니 가격도 비싸고 GMO인가 걱정도 되는데요.
무엇보다 이런 씨없는 수박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번식하는지 궁금하기도 하죠.

오늘은 이런 씨없는 수박에 대해서
하나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씨없는 수박의 원리와 번식방법

 씨없는 수박은 콜히친이라는 약물을 처리하여 만듭니다. 이 콜히친은 주로 식물에서 염색체 수를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약품인데요, 식물의 세포 분열을 방해하여 씨없는 과일을 생성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즉, 씨없는 수박은 어떻게 보면 씨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성숙하지 않았을 뿐 존재는 하는 것이랍니다. 물론, 최근에는 개량을 통해 거의 씨가 실제로 없는 수박도 있기는 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수박은 씨가 제대로 없는데 어떻게 번식하는 것일까요? 씨가 없다보니 씨없는 수박으로는 계속 이어서 번식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 약물 처리한 일반 수박의 꽃가루를 일반 수박의 꽃에 수분시켜서 씨앗을 얻어냅니다. 그 다음 이렇게 얻어낸 씨앗을 다시 일반 수박의 꽃에 수분시키면 씨 없는 수박이 열린다고 합니다.

 

씨없는 수박을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위와 같은 방식을 이용한 최초의 씨없는 수박은 일본 교토대학의 육종학자 가하라 히토시 박사가 1947년 처음으로 개발하고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가하라 히토시와 동시대의 육종학자인 우장춘 박사가 처음으로 씨없는 수박을 들여왔는데요. 우장춘 박사는 우리나라 농업정책가와 일반인에게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이런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씨없는 수박이 비싼 이유?

 씨없는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두 번이나 재배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최소 2년 이상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열매의 모양이 일반 수박보다 삐뚫어지기 쉬워 재배가 까다롭습니다.

 이런 재배상의 어려움이 있다보니 일반 수박보다 다소 가격이 비싸게 형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씨없는 수박의 당도가 더 높다?

 씨없는 수박의 당도가 더 높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혹자에 따르면 씨로 갈 영양분이 모두 수박으로 흡수되다보니 더욱 높은 브릭스를 자랑한다는 것이지요.

 허나 이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에 따라 의견이 분분한 부분이고 당도가 높다면 아마 가장 중요한 요인은 고가의 제품이니 만큼 재배시에 더 큰 정성을 들였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 일반 수박의 당도가 10~11Brix 정도라면 최근에는 12Brix의 씨없는 수박 제품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씨없는 수박은 GMO(유전자 변형) 과일이다?

 씨없는 수박은 GMO(유전자 변형) 식품이 아닙니다. 단순히 자연적인 육종 기술을 통해서 개발된 제품이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색체 조작을 통해서 생산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