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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위스키를 입문할 때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가 제임슨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주류 브랜드 제임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제임슨(Jameson)
대표적인 아이리시 위스키 제품이자 회사죠. 아무 생각없이 처음 접하다가도 제임슨하면 사람 이름 같다고도 느끼셨을텐데요 맞습니다. 창업주인 존 제임슨(John Jameson, 1740-1823)의 이름을 따 제임슨을 만든 것입니다. 원래 존 제임슨의 직업은 변호사였는데요 1768년 스코틀랜드 위스키 대기업 집안의 장녀 마거릿 헤이그와 결혼하면서 주류 업계와 인연이 생겼다고 해요.
1780년에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양조장을 개업하는데 그 후 20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하여 1801년 아일랜드의 제2위 위스키 브랜드가 됩니다. 제임슨 로고는 배럴을 운반하는 배럴맨부터 여러가지 변천사가 있어왔는데 지금 로고에 그려져 있는 배는 제임슨社에 항해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아 2006년에 다시 디자인한 로고라고 합니다. - 특징
현재 주류전문점이나 마트에서 구입할 경우 5만원도 안하는 저렴한 가격대의 라인업에다가 대부분 부드러운 목넘김과 특유의 향긋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서 가성비가 매우 좋은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밋밋한 목넘김이라고 외면 받기도 한다고 하네요.
위스키 초보들에게 권하는 제품 중 하나로 손 꼽히기도 하지만 특유의 풍미때문에 저는 제임슨은 두 번째 후보로 두고 싶습니다. 처음 위스키로는 산토리 가쿠빈을 비롯한 재패니즈 위스키나 조니워커, 조금 더 형편이 된다고 하면 글렌모렌지도 좋은 선택이다 싶네요.
물론, 제임슨 위스키가 그렇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임슨 위스키도 훌륭한 선택이고 샷이 부담스럽다면 진저에일 등에 섞어서 하이볼로 마셔도, 조금 더 적응된다면 순수한 탄산수에 타마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제임슨 위스키가 다른 스카치 위스키에 비해 목넘김이 부드러운 이유는 보통 2차 증류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3차 증류까지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임슨에서 특이한 라인업 종류는 캐스크 메이트 시리즈가 있는데 맥주를 보관했던 통을 이용하여 숙성시킨다고 합니다. 제임슨을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칵테일에는 커피 베이스 리큐르를 사용하는 아이리시 커피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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