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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이야기/술이야기

하이볼(High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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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Highball)

 

다양한 주류 문화가 한국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골목상권까지 친숙하게 들어오기 위해 접근한 방식이 '하이볼'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떠올리는 하이볼하면 보통 산토리 가쿠빈 같은 위스키를 레몬과 토닉워터에 타마시는 거죠.

그렇다면 하이볼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이고 어디에서 유래됬는지 등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이볼(Highball)
     하이볼은 칵테일의 일종입니다. 어떤 분들은 에이 단순히 위스키에 탄산수만 탄 것이 무슨 칵테일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주류에 다른 무언가를 탄다는 개념이 칵테일로 통용됩니다. 또한, 주류의 맛을 잘느끼기 위해서 적절한 비율로 2가지 정도의 재료만을 섞는 칵테일이야 말로 바텐더 실력에 지표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이볼은 우리가 아는 간단한 의미로는 위스키와 탄산수가 섞인 음료이지만, 사실 모든 주류에 탄산음료가 섞인 것을 총칭합니다. 하이볼의 유래는 18세기 인공 탄산수 제조법이 개발되면서 영국 상류층을 중심으로 브랜디에 탄산수를 타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19세기에는 브랜디 수입에 차질이 생기자 브랜드 대신 위스키에 탄산수를 타서 마시는 방법이 영국 상류층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하이볼이 아니라 스카치 앤 소다나 위스키 앤 소다로 불렸다고 합니다.

     이런 주류 문화가 미국으로 건너가 기차 식당칸 등에서 기다란 톨 글라스에 담겨져 나오면서 유행이 되기 시작했고, 바텐더들은 이 방식의 칵테일을 하이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즉, 하이볼이란 어원은 사실 슬랭어였습니다. 하이볼이란 단어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가장 유력한 것은 열차 내의 발차 신호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가장 유력합니다.

  2. 맛있는 하이볼을 만드는 법
     칵테일 바에서도 하이볼을 즐겨먹지만 간단한 재료 구성덕분에 집에서도 즐길 수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맛있는 하이볼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몇 가지 요령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나에게 맞는 위스키를 선택
     내가 좋아하는 위스키가 어떤 종류인지를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특정 위스키는 샷으로 마실 때와는 다르게 칵테일로 음용시 맛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기도하여 잘 선택해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위스키나 하이볼 입문자로 어떤 위스키를 선택해야할지 잘 모를때는 현재 가격 순서대로 조니워커 블론드, 산토리 가쿠빈, 제임슨, 글랜모렌지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2)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선택
     하이볼은 탄산수나 토닉워터의 종류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지는데요. 선택 요령에 대해서는 기존에 탄산수와 토닉워터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글을 한 번 읽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https://healtyfoodlife.tistory.com/entry/%ED%86%A0%EB%8B%89%EC%9B%8C%ED%84%B0%EC%99%80-%ED%83%84%EC%82%B0%EC%88%98%EC%9D%98-%EC%B0%A8%EC%9D%B4%EC%A0%90-%EC%9A%A9%EB%8F%84%EB%B3%84-%EC%A0%9C%ED%92%88-%EC%B6%94%EC%B2%9C

    3) 얼음을 선택하고 필 업(휘젓기)
     이 부분은 일반 가정에서 하기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질 좋은 얼음을 사용하여 마시는 내내 잘 안녹게 하거나 긴 얼음을 사용함으로써 탄산이 쉽게 휘발되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얼음의 선택이 어려울 경우 잔의 한쪽으로 얼음을 켜켜이 쌓아 탄산수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필 업(휘젓기)는 최소한으로 하여 탄산이 사라지는 것을 막습니다.

    4) 재료 추가 고려
     레몬필이나 오렌지, 라임 등을 곁들여서 마셔도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첨가되는 재료를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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