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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공학/식자재소재

종이컵, 종이 빨대 유해성 '과불화화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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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일회용품


겨울이 되면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주문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죠.

환경을 위해서 점차 텀블러를 쓰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항상 챙겨다닐 수도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테이크 아웃하게 되면 종이컵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요즘, 이 종이컵과 종이 빨대가 환경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 건강에도 유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점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 과불화화합물(PFC, Poly- and Perfluorinated Compounds)

    과불화화합물 유해성(출처: 환경운동연합)

     과불화화합물은 물과 기름에 쉽게 오염되지 않고 열에 강한 특징이 있는 화학물질입니다. 탄소와 불소의 강한 결합으로 이뤄져 있다보니 잘 분해되지 않고 열과 오염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일회용 종이컵이나 종이 빨대, 프라이팬 코팅제, 아웃도어 제품뿐만 아니라 살충제와 가죽 및 자동차 표면처리제 등 우리 생활에 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안정적인 화학구조가 이점뿐만 아니라 독으로도 작용하게 되는건데요. 과불화화합물은 환경이나 생체 내에서도 쉽게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축척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환경 측면에서는 공기와 물을 통해 이동하며 쉽게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하구요. 인체에서 지속해서 체내에 축척될 경우에는 암과 면역계 질환을 유발하며,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PFOA와 PFOS의 경우 인체에 대한 반감기(생체 내에서 그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기간)가 길어 약 3.8~5.4년이나 걸리기도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된 포장제를 사용하고 있어 큰 우려는 없을 뿐만 아니라, 일부 종이컵에서 PFOA, PFOS가 검출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검출된 양이 ppb 수준의 미량이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2.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

    미세플라스틱

     뜨거운 음료를 일회용 종이컵에 마실 경우 미세 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인도 카라그루프 공과대 연구팀의 아누자 조셉(Anuja Joseph)은 일회용 종이컵 다섯 종류에 85~90℃의 뜨거운 액체를 100mL 붓고 15분 동안 방치한 후 현미경으로 살펴본 결과 컵 내 약 2만5000여 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음료로 방출됬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다회용기가 일회용기에 미해 미세 플라스틱 검출량이 최대 4.5배나 적었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3.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생각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성을 걱정하여 편의성을 무작정 다 포기하고 다회용품만 사용하라는 것은 답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체내에 무독하고 환경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일회용 소재를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정부 넓게는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해당 연구나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집에서 테이크 아웃을 하러 다녀오거나, 가방 혹은 배낭을 지참시 스테인레스 텀블러를 지참하여 다니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환경과 우리 건강을 위해서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은 앞으로 조금 더 자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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