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이야기/건강한 식생활 이야기

포화지방이 우리 몸에 꼭 해로운 것일까? 노르웨이 연구진 신규 가설 발표.

타스파 2025. 3. 8. 19:13

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해로운 것일까?


예로부터 지방은 많이 섭취하면
몸에 해롭다는 말 많이 들어오셨죠?
하지만 최근 노르웨이에서 이에 반박하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포화지방과 심혈관 질환과의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논문입니다.
아직 명확한 판명이 난 가설은 아니지만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지
같이 글을 읽어보면서 생각해봅시다.

 

포화지방이란 무엇일까요?

 포화지방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지방의 한 종류로, 실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고기, 버터, 치즈, 라면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음식들을 무턱대고 먹었다가는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기 쉬운데요. 주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들의 대략적인 포화지방 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버터 : 100g당 약 51g의 포화지방
  • 치즈 :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체다 치즈의 경우 100g당 약 21g의 포화지방
  • 라면 : 한 봉지당 약 6~7g의 포화지방
  • 마카다미아 : 1/4컵(약 30g)당 약 4g의 포화지방
  • 카페라떼 : 큰 컵(약 473mL)당 약 7g의 포화지방

 

포화지방은 이제까지 왜 해롭다고 했을까요?

 전통적으로 포화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건강 가이드라인에서는 포화지방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고해 왔습니다.

포화지방의 유해성에 대한 반박 논리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포화지방의 건강 영향이 단순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의 한 연구에서는 포화지방 섭취가 반드시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며, 일부 사람들에게는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14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연구에서는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 속의 포화지방이 오히려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포화지방의 종류와 섭취원의 차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포화지방 연구에 대한 관련 뉴스기사

 

노르웨이 연구진 "포화 지방 섭취, 건강에 꼭 나쁜 건 아니다"

'섭식-심장 가설'에 도전장, 콜레스테롤 증가는 '변화 적응'일 수도 새로운 HADL 모델 제시…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논문 [미 스크립스 연구소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어떤 음식물을 섭취하

m.dongascience.com

 

포화지방, 그렇다면 어떻게 섭취해야 하나?

 포화지방과 심혈관 질환과의 상관관계가 명확히 나오지 않은 지금, 우리는 적당히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하게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아야 합니다.

 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 중 하나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루 포화지방 섭취 권장량을 15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평균 포화지방 섭취량은 17.04g으로 권장량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화지방을 얼마나 섭취하게 되는가도 중요한 문제일 수 있지만, 어떤 종류의 포화지방을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가도 중요합니다.

 초가공식품을 통한 변형된 유지류보다는 신선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식품을 통해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을 되도록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