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이야기/술이야기

소주는 브랜드별로 맛 차이가 있을까?

타스파 2025. 4. 12. 10:18

소주는-브랜드별로-맛-차이가-있을까?
소주는 브랜드별로 맛 차이가 있을까?

 

가끔씩 친구와 술을 마시다보면
소주 맛을 구별할 수 있다는 친구들이 있죠.

똑같은 맛인데 허세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서로 테스트 해보기도 많이 했는데요.

미묘하긴 하지만 사실 원료나 컨디션 그리고 보관방법 등에
실제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브랜드별 소주 맛에 어떤 차이가 있을 수 있는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두면 나중에 술자리에서
이야기하기 딱 좋은 내용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1. 소주 브랜드별 맛 차이가 나는 이유

 같은 소주라도 브랜드마다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원료의 차이: 쌀, 보리, 타피오카, 옥수수, 고구마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하며, 이는 맛과 향에 영향을 줍니다. 
  • 제조 공정: 증류 방식, 발효 기간, 숙성 방법 등 제조 과정의 차이가 맛에 영향을 줍니다.
  • 첨가물: 감미료나 향료 등의 첨가 여부에 따라 단맛이나 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알코올 도수: 도수의 차이는 소주의 강도와 맛의 느낌에 영향을 줍니다.

 

2. 브랜드별 소주 맛 비교

 다음은 브랜드별로 소주 맛과 원료를 비교 분석한 표입니다. 사실 마실 때마다 다양한 다른 요소에 의해 소주 맛이 변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원료에 기인한 느낌은 다음과 같다고 하네요.

브랜드 도수 주요 원료 맛의 특징 맛 차이의 이유
참이슬 16.9도 타피오카, 보리 깔끔하고 약간의 단맛 타피오카 사용으로
부드러운 맛 구현
처음처럼 16.5도 쌀, 보리 부드러운 목넘김과 달콤함 알칼리 환원수 사용
으로 부드러움 강조
진로이즈백 16.0도 타피오카, 보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기존 맛을 유지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
과당 미사용으로
깔끔한 맛 제공
새로 16.0도 타피오카, 보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증류식 소주를 첨가하여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킴
증류식 소주 첨가
로 전통 소주 맛 재현
진로골드 15.5도 쌀 100% 증류원액을 함유하여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제로 슈거 소주
쌀 증류원액 사용
으로 부드러운 맛 구현
좋은데이 16.9도 타피오카, 보리 약간의 과일향과 부드러운 맛 과일향 첨가로
상큼한 맛 제공
한라산 17.0도 고구마, 보리 강한 알코올 향과 청량한 맛 고구마 사용
으로 독특한 향과 맛 구현

 

3. 취향에 따른 소주 선택 TIP

 아직은 소주에 대한 명확한 취향이 없을 때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한 번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 참이슬, 진로이즈백
  • 부드러운 목넘김이 중요하다면? → 처음처럼, 진로골드
  • 달콤한 맛이 살짝 나는 소주를 원한다면? → 좋은데이
  • 도수가 높고 강한 소주를 찾는다면? → 한라산
  • 제로 슈거 소주를 원한다면? → 진로이즈백, 새로

4. 개인적인 취향

 개인적으로는 전형적인 우리나라 달고 쓴 소주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는 처음처럼 그리고 깔끔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때는 진로이즈백이나 새로를 마시는 편입니다.

 한라산은 어렸을 때 친구들과 즐겁게 마시기 위해 하이볼로 많이 타마셨던 기억이 있는데, 그냥 소주잔에 마셔도 굉장히 괜찮은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자리에서 술을 마시면서 어떤 소주가 자신의 취향인지 한 번 같이 이야기해보세요ㅎㅎ